서재
아키비스트 멤버들이 서로에게 권한 책. 아카이브 운영, 사고, 글쓰기에 도움이 된 작품을 모았습니다.
철학
인간의 조건
한나 아렌트
사고 자체도 결과를 계산하는 것이 됨으로써 두뇌의 한 기능으로 변했다. 그 결과 인간보다 훨씬 더 이런 기 능을 잘 수행하는 전자 도구들이 고안되었다. 행위는 곧장 생산과 제작의 관점에서 이해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이 관점에서만 이해된다. 삶과는 본래적으로 무관하고 세계성을 가진다는 이유로, 제작은 이제 노동의 다른 형식으로 간주되었고, 더 복잡하지만 그러나 그렇게 신비스럽지 않은 삶 과정의 한 기능으로 간주되었던 것이다. 반면에 우리는 인간활동의 영역에서 노동을 제거하는 것이 더 이상 유토피아로 간주될 수 없을 정도로 삶의 노고와 고통을 완화시키는 길을 발견하여 그 천재성을 입증해보였다. 왜냐하면 지금도 노동은 장차 살게 될 세계에서 행할 것이나 생각할 것을 나타내는 너무나 당당하고 야심찬 단어이기 때문이다. 노동하는 사회 또는 직업인 사회의 마지막 단계는 그 구성원들에게 단순한 자동적 기능만을 요구한다. 이는 마치 개인의 삶이 실제로 종의 총체적 삶의 과정에 포섭되어 있으며, 또 개인에게 필요한 유일한 능동적 결정은 여전히 개별적으로 지각되는 삶의 고통인 개체성을 포기하고, 멍하고 '평온한 기능적 형태의 행동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 근대의 행태주의 이론은 이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 참이며 실제로 근대사회의 어떤 분명한 추세를 가장 잘 개념 화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문젯거리다. 또한 전례가 없고 전도양양한 인간활동의 분출과 더불어 시작된 근대가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가장 무감각하고 무기력한 수동성의 상태에서 끝날 수 있다는 것도 매우 가능성이 있다.

철학
차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이웃에 대한 사랑보다는 가장 멀리 있는 자, 앞으로 다가올 자에 대한 사랑이 더 높은 사랑이며, 인간에 대한 사랑보다는 사물과 유령에 대한 사랑이 내게는 더 높은 사랑인 것이다... 만약 AI 오케스트레이터가 니체의 정체성을 갖게 된다면?